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뒷문을 책임지는 션 두리틀이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25일(한국시간) 두리틀의 부상자 명단 등재를 보도했다. 오클랜드의 마무리투수인 좌완 두리틀은 이날 LA 에인절스와의 경기를 1시간 여 앞두고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원인은 오른쪽 늑간 근육 염좌다.
두리틀은 올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2.28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오클랜드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었다. 특히 54경기에서 55⅓이닝을 던지며 볼넷은 단 5개만 허용하고 삼진을 80개나 잡았을 정도로 구위와 제구력 모두 돋보였다.

세부 기록은 더욱 뛰어났다. 두리틀은 올해 피출루율 1할9푼으로 아메리칸리그 불펜투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구원투수 중 탈삼진 5위(80개), 피장타율 6위(.256), 세이브(20개), 피안타율(.171)에서는 8위에 올라 있다.
오클랜드는 보름 동안 출장할 수 없게 된 두리틀 대신 우완 댄 오테로를 다시 불러들였다. 오테로는 올해 빅리그 56경기에서 7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8로 안정적인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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