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영화 '제보자'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유연석은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제보자' 제작보고회에서 "tvN '응답하라 1994' 이후 어떤 작품을 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당시 하고 있던 캐릭터와 다른 것을 하고 싶었다. 그런 지점에서 심민우 지금껏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감독님과 만나뵙고 나서 작품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며 임순례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 유연석은 "아버지 역할이 부담이 많이 됐다"면서 "제보를 하게 되는 큰 원동력 중 하나가 딸 앞에서 떳떳하고픈 마음"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유연석은 "쉽지는 않았다. 여러가지로 많이 공부했다"고 덧붙였다.
유연석은 극 중 난치병에 걸린 딸의 치료를 위해서 이장환 박사(이경영 분)와 함께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연구해왔던 연구팀장 심민호 역을 맡았다.
한편, '제보자'는 대한민국을 뜨겁게 뒤흔들었던 줄기세포 사건을 모티브로 차용, 영화적 상상력을 덧입혀 탄생시킨 작품이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박해일, 이경영, 유연석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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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