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기, 발로텔리 이적에 "감독-팀-선수가 합의한 일... 응원할 것"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8.25 12: 02

필리포 인자기 AC밀란 감독이 리버풀 이적이 결정된 마리오 발로텔리(24)에 대해 입을 열었다.
AC밀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한 발로텔리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행이 내정된 상태다. 협상은 물론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돼 이적까지는 공식 발표만 남겨놓고 있다.
지난 1년 반 동안 AC밀란의 에이스로 활약해온 발로텔리에 대해 인자기 감독은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토와 인터뷰를 통해 "선수가 이적할 때는 감독과 클럽, 그리고 선수 3자가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는 뜻이다. 물론 우리가 중요한 선수를 잃게 됐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그의 이적으로 인해 의욕이나 팀 정신과 같은 부분에서 뭔가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인자기 감독은 "발로텔리는 내 밑에서 항상 좋은 태도로 연습하고 잘 행동해왔다. 팀을 떠나게 됐지만 그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함께했던 제자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한편 발로텔리의 이적과 맞물려 AC밀란이 일주일 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시선이 많다. 인자기 감독은 이에 대해 "클럽은 내 생각을 알고 있다. 나는 지금 있는 선수들을 이끌어야만 한다. 누군가 온다면 좋은 일이고, 그렇지 않다면 이대로 갈 뿐이다. 우리 팀은 바른 정신을 가지고 있고 그 지점에서 다시 시작해야한다. 지금은 그저 리그 개막전만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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