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표 발탁' 한교원, "긴장않고 좋은 모습 보일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8.25 12: 32

한교원(24, 전북 현대)이 생애 첫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교원은 오는 5일과 8일 각각 부천종합운동장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될 베네수엘라 및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25명의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발탁됐다. 첫 국가대표다. 지난 2012년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올림픽대표팀 훈련에 소집되기도 했으나 최종 명단에 포함되진 못했다.
한교원은 14개월만에 복귀한 이동국(35)과 함께 전북 현대처럼 대표팀의 공격 물꼬를 훌륭하게 터줄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한교원은 팀에서 이동국이 결장했을 때도 여러 차례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좋은 기억들이 있다.

한교원은 전북 구단을 통해 밝힌 첫 국가대표 발탁 소감에서 "정말 기쁘고 설레인다. 처음 발탁이라 모르는 선수들도 많고 어색할 것 같다"면서도 "다행히 동국이형이랑 같이 가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동국이형은 팀에 처음 왔을 때도 적응할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는 한교원은 "대표팀생활도 형이 많이 가르쳐 준다고 했다. 주눅들지 않고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선배 이동국에 대한 고마움과 믿음도 숨기지 않았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축하한다. 이제 시작이니 당당하게 하고 오라"고 했다는 한교원은 "처음 발탁이라고 긴장하지 않고 전북에서처럼 좋은 모습 보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아직 난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도전하겠다"고 단단하게 마음을 먹었다.
또 한교원은 "언제나 응원에 감사드린다. 대표팀에서도 팬들의 응원을 가슴에 담고, 자랑스런 전북의 선수임을 보여주겠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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