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오, FA컵 5라운드 MOR 선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8.25 14: 32

카이오(전북)가 FA컵 5라운드 MOR(Man Of the Round)에 선정됐다.
카이오는 지난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FA컵 8강전 강릉시청과 홈경기서 3-2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전북은 종료 10여분 전을 남겨두고 강릉시청에 1-2로 지고 있다가 후반 42분과 후반 44분 카이오가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간신히 승리를 차지하고 4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경기서 전북은 카이오의 상승세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카이오는 지난 성남전서 선발로 출전해 선제골을 기록하며 최근 좋은 경기력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그 효과는 강릉시청전에서도 발휘됐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카이오는 불과 3분 사이 2골을 터트리며 전북을 패배에서 구해내 승리를 안겼다.

대한축구협회도 승패를 뒤바꾼 카이오의 활약에 높은 점수를 줬다. FA컵 준결승 대진 추첨에 앞서 5라운드 MOR로 선정된 카이오는 이날 기자회견에 선수 대표로 참석해 "지난 해 FA컵 우승 트로피 들어올리지 못했는데 올해는 준비 잘해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