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신인지명] kt, 마운드 위주 알찬 보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8.25 15: 09

2015 시즌부터 1군 리그에 참가하는 kt 위즈가 알차게 전력을 보강했다.
kt는 2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신인 2차지명회의에서 총 13명의 신인을 선발했다. 1차지명에서 주권(청주고)과 홍성무(동의대)를 뽑아 마운드를 강화했던 kt는 2차지명에서는 마운드 위주로 각 포지션의 전력을 강화했다.
2차지명에서 kt가 가장 먼저 뽑은 선수는 제물포고와 단국대를 거친 좌완 이창재다. kt는 2라운드에 앞서 있었던 특별지명에서 성균관대 우완투수 김민수, 이창재의 동기생인 우완 윤수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하기도 했던 포수 김재윤을 차례로 찍었다.

상위 지명자를 투수 위주로 뽑은 kt는 즉시전력감 투수들로 마운드를 보강했다. 지난해 신인지명과 2차 드래프트에서도 투수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던 kt는 1차지명 포함 2차 1라운드와 특별지명까지 총 5명의 투수를 얻는 데 성공해 젊은 힘을 갖춘 마운드를 꾸릴 수 있게 됐다.
이후에도 kt는 적잖은 투수들을 지명했지만, 앞선 라운드에 비해서는 고르게 포지션 안배를 했다. 2라운드 마지막 순번으로 인창고 사이드암 정성곤을 점찍은 kt는 3라운드에서 광주일고 내야수 정다운을 데려갔다. 이후 차례로 포수 김만수, 외야수 김태훈, 우완투수 조무근, 내야수 박휘연, 외야수 박태원, 좌완투수 이성복, 포수 박두현을 지명했다.
5라운드부터는 야수들을 대거 선발해 다음 시즌부터 1군에 내놓을 야수진을 채웠다. 다른 구단에 비해 kt에 지명된 선수들은 곧바로 1군에서 뛰어야 하는 비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대졸 선수도 많이 지명한 것이 눈에 띈다. kt의 이번 2차지명에는 고졸보다 대졸이 더 많았다.
한편 다음 시즌 kt의 각 포지션을 채울 주전 선수들은 시즌이 끝나고 있을 특별지명에서 대거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각 팀의 2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은 kt의 지명을 받을 경우 주전으로 도약할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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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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