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드래프트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 시즌부터 1군 리그에 참가하는 kt는 2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신인 2차지명회의에서 특별지명 3명을 포함해 총 13명을 선발했다. 상위 라운드에서 투수 위주로 지명한 kt는 1군 진입에 대비해 각 포지션을 고르게 보강했다.
kt 스카우트팀의 조찬관 팀장은 이번 드래프트 결과에 대해 “대단히 만족한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리고 “특히 특별지명과 2라운드까지 총 5명 중 4명의 투수를 뽑은 것이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1라운드에서 단국대 투수 이창재를 호명한 kt는 특별지명 포함 2라운드까지 5장의 지명권 중 4장을 투수에 할애하며 마운드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kt는 즉시전력감 투수들을 다수 얻었다. 조 팀장은 “다음 시즌 1군에서 뛰어야 하기 때문에 1~2라운드에서 상위권 투수들을 확보해야만 했다. 기량과 마인드 모두 즉시전력감을 뽑으려고 의도했다”고 밝혔다. kt가 2라운드까지 가져간 4명의 투수는 모두 대졸로, 고졸 대상자들에 비해 즉시전력감으로 꼽힌다.
또한 포수도 다수 선택했다. kt는 특별지명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너 출신의 김재윤을 포함해 총 3명의 포수에게 유니폼을 입혔다. 이에 대해 조 팀장은 “다음 시즌에 1군부터 3군까지 운영을 해야하기 때문에 포수가 많이 필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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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