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씨스타가 다시 한 번 음원차트 사냥에 나선다. 지난달 발매한 '터치 마이 바디'로 주요 10개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한 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번에도 계절감을 잘 살린 곡으로 늦여름 또 한 번 차트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씨스타는 오는 26일 정오 스페셜 앨범 '스윗 앤 사워(Sweet & Sour)'를 공개하고 타이틀곡 '아이 스웨어(I swear)'로 활동에 돌입한다. 이 곡은 '러빙유(Loving U)'를 작곡한 이단옆차기와 영광의얼굴들이 의기투합한 하우스 기반의 댄스곡이다.
정식 발표에 앞서 공개된 티저에는 사이판 해변의 석양을 배경으로 하와이안 춤을 추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선선한 가을 문턱이지만 씨스타 특유의 분위기를 살린 티저가 곡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또 함께 수록된 리믹스 곡들 역시 원초적인 재미의 편곡과 차분히 즐길 수 있는 감상의 매력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시원한 여름의 청량감을 머금은 '러빙유'에 낭만적인 리듬감을 새로 입혀졌고, '터치 마이 바디'는 원곡과 전혀 다른 코드진행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전한다. 원곡이 갖는 이미지의 힘을 영리하게 바꿔놓으면서 듣는 이마다 다른 감상에 젖게 하며, 관능적인 보이스가 전자음향에 의존하면서도 그 안에서 청량감을 독특한 감성으로 변환시키는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스타가 발표하는 음원마다 차트 올킬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좋은 성과를 거둘지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 상황. 지난 2010년 싱글앨범 '푸쉬 푸쉬(Push Push)'로 데뷔한 씨스타는 같은 해 '니까짓 게'로 첫 번째 올킬을 기록했다. 이후 2011년 '쏘 쿨(So Cool)', 2012년 '나 혼자'와 '러빙 유(Loving U)', 2013년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까지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음원 강자로 등극했다. 특히 '기브 잇 투 미' 활동 당시에는 차트 올킬과 줄세우기는 물론, 일주일 가까이 멜론 1~3위를 독차지하며 씨스타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터치 마이 바디'는 올 여름 컴백한 걸그룹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상황. 발표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음원차트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앞서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신곡에 대한 기대도 당연히 커질 수밖에 없는 것.
늦여름 스페셜 앨범으로 다시 한 번 차트 공략에 나선 씨스타가 다시 한번 올킬을 기록하면서 음원 '퀸'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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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