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승현이 전작 '타짜1' 속 조승우와의 차별점에 대해 개성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최승현은 25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또 다른 개성을 부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길 역할을 원작 만화에도 나와있듯 고니의 조카 함대길 캐릭터이기 때문에 고니랑은 닮고 싶어도 닮을 수 없게 나와있던 캐릭터였다"라며 "감독님이 시나리오 썼을때도 개성 넘치게 만들어놓은 상태로 우리를 초대해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 나같은 경우엔 허영만 만화 자체부터 그 만화를 좋아하신 분들이, 그 매니아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내가 대리인으로서 연기하는, 함대길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자세로 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그 안에서 어떤 파도를 만나고 풍파를 겪는 모습 안에서 섬세한 변화라던지 가장 고민하는 시간에 중점을 뒀다. '타짜'라는 만화와 영화 팬이기 때문에 그안에서 또 다른 개성을 부여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승현은 극 중 타고난 손기술과 승부욕을 빼 닮은 고니의 조카 대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타짜2'는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최승현 분)이 목숨줄이 오가는 타짜 세계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9월 3일 개봉한다.
trio88@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