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만의 등판' 임준섭, 5⅓이닝 6실점 흔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8.25 20: 03

KIA 좌완 임준섭도 12일만의 등판 후유증을 이기지 못했다.
임준섭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등판했다. 성적은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6실점. 0-6으로 뒤진 가운데 6회 마운드에서 내려가 5승 사냥에 실패했다.  
결국 12일만의 등판 후유증을 이기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를 3루 땅볼로 잡고 가볍게 출발하는 듯 했다. 그러나 송광민과 김경언에게 연속안타를 맞았고 김태균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에 몰렸다.

피에를 상대했으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다음타자 김태완에게는 빗맞은 타구가 전진수비를 하던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가 되면서 추가 2실점했다. 숨을 돌리기도 전에 순식간에 4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최진행을 3루 병살타로 요리하고 위기를 벗었다.
그러나 2회부터는 흔들리지 않았다.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솎아냈고 4회는 1사후 김태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최진행을 다시 3루 병살로 유도해 무실점 행진을 했다. 5회도 1볼넷만 내주고 영의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이 한화 선발 앤드류 앨버스에게 무득점으로 끌려가면서 힘을 보태지 못했다. 결국 6회초 1사후 김태균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주고 피에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결과적으로 1회 4실점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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