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선협-연예인 야구단, 야구로 사랑 나누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8.25 20: 49

연예인 야구단과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가 아름다운 경기를 가졌다.
연예인 야구대회를 주관하는 한스타미디어는 25일 목동야구장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한은회-한스타 올스타 자선야구를 개최했다. 이날 무료로 관중석을 개방했고 양천구 다문화가정이 초대됐다.
연예인 야구선수들과 은퇴 선수들이 섞여 A팀, B팀으로 경기를 치른 가운데 A팀이 B팀에 11-6으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후 2시간 30분 시간제한을 두면서 경기는 오후 8시 30분을 조금 앞두고 7회에 끝났다.

양팀은 이날 기록된 실책만 7개를 합작하며 '멘붕'의 야구를 펼쳤으나 더그아웃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선수들은 자유롭게 가족들을 데려와 농담을 주고 받으며 경기를 '구경'했다. 중간 중간 재치있는 입담으로 상대 더그아웃을 놀리기도 하는 등 연예인 야구단 특유의 유머러스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날 배트보이를 자청했다가 A팀 1루코치로 급하게 뛰어나간 이순철 한은회 회장은 "야구를 좋아하는 연예인들과 함께 좋은 취지의 경기를 갖게 됐다. 앞으로도 선수 제한 없이 좋은 대회가 많이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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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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