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문정혁과 정유미의 달콤한 시작이 공개됐다. 특별한 장소에서 특별한 시작을 한 이들 커플의 처음이 달콤함을 선사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3회에서는 태하(문정혁 분)와 여름(정유미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10년 전 진주로 가는 기차에서 우연히 태하를 만난 여름은 그에게 첫눈에 반했고, 진주역에서 헤어지자 아쉬움을 느꼈다. 이에 여름은 그의 행선지를 따라 연하도로 가는 배를 타며 그와 우연을 가장한 인연을 만들어 나갔다.

하지만 태하를 급히 따라가느라 준호(윤현민 분), 솔(김슬기 분)과 헤어진 여름은 태하에게 돈을 빌려야했다. 태하는 "돈 빌려주면 안 따라다닐거냐"고 물었고, 여름은 "절대 귀찮게 안 하겠다"고 부탁했다. 태하는 "그럼 안 빌려줘야겠다"고 웃으며 여름을 놀렸다. 여름은 어쩔수 없이 태하를 따라 연화도의 곳곳을 여행해야 했다.
또 현금이 없던 이들은 섬의 현금인출기도 고장이 난 상황에서 전재산 600원으로 산 컵라면을 나눠먹으면서 학교 교실에서 잠을 청해야했다. 여름은 학교에 쥐들이 돌아다니는 소리에 깜짝 놀라 태하의 옆에 붙어서 자겠다고 말했고, 또 태하에게 손만 잡아달라고 말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태하의 손을 잡은 여름은 "뭔가 이상하지 않냐. 뭔가 찌릿하고, 뭔가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라고 물었고 태하는 "뭔가가 시작되는 느낌일 거다. 평범한 여자들은 그걸 사랑이라고 한다"고 말하며 이들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한편 '연애의 발견'은 떠나는 사람과 다가오는 사람 사이, 변해버린 사랑과 시작되는 사랑 사이, 지키고 싶은 마음과 이미 변해버린 마음의 사이에서 드러나는 설렘, 욕망, 질투, 분노 등 연애의 감정을 솔직하게 그려낼 리얼연애공감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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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