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후반기 ERA 9.30' 류제국, 연승 도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8.26 01: 24

후반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LG 트윈스 우완 류제국(31)이 잠실 라이벌전에 선발 출격한다.
류제국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있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올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한 류제국은 후반기 들어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류제국의 후반기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9.30이다.
전반기 막판부터 류제국의 부진은 심해졌다. 류제국은 최근 7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QS)가 없다. 또한 이번 시즌 한 번도 2경기 연속으로 승리투수가 된 경험이 없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다면 시즌 첫 2경기 연속 승리다. 꽤나 길었던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와야 팀도 중하위권 그룹의 추격을 뿌리치고 4강 경쟁에서 더욱 앞서나갈 수 있다.

두산에서는 노경은이 선발로 등판한다. 올해 3승 12패, 평균자책점 8.41로 리그 최다패 투수인 노경은은 1군 엔트리에 복귀한 후 2경기에서도 획기적으로 달라진 모습은 아직 보이지 못하고 있다. 과감한 투구로 최근 3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된 나쁜 흐름부터 끊는 것이 급선무다.
두산의 외국인 선수 호르헤 칸투의 장타력 회복 여부도 관심사다. 칸투는 후반기 19경기에서 홈런이 하나도 없다. 타율은 3할1푼9리로 전반기에 기록한 3할1푼5리와 비슷하지만, 장타가 터지지 않으면 칸투에 대한 두려움은 줄어든다. 이제는 홈런포를 가동해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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