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양지선 인턴기자] '야경꾼일지' 정일우가 드디어 퇴마의 방법이 담긴 책인 야경꾼일지를 발견했다. 이로써 정일우는 여린 왕자의 모습에서 '귀신 잡는 대군'으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연출 이주환, 윤지훈) 7회에서는 군사들을 피해 숨어있던 이린(정일우 분)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담(김성오 분)의 계략에 의해 별궁에 갇힌 이린은 자객에게 습격을 당해 도망치던 중 낭떠러지로 떨어져 목숨까지 잃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도하(고성희 분)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이날 자모전가 여각에 숨어 있던 이린은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직접 움직이려고 마음먹었다. 그런 이린이 걱정된 도하는 "지금 군사들이 너 잡으려고 쫙 깔렸다구. 그러니까 그냥 가만히 있어"라며 말렸다.
그러나 이린은 "나도 살고 싶어서 여태 가만히 있었다고. 근데 이래 죽나 저래 죽나 마찬가지면 찍소리라도 내야 될 것 아니냐"라며 심기일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린은 박수종(이재용 분)을 만나 도움을 받기 위해 박수련(서예지 분)을 찾아갔다.
이린을 만난 수련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수련은 이린을 아버지에게 데려가려 했지만 방밖으로 흘러나온 수종의 말을 듣고 발걸음을 멈췄다. 수종이 "월광대군 만큼 좋은 방패는 없다. 주상이 대군을 핍박할수록 방패도 강해지는 법. 어서 월광을 잡아라"라고 하는 말을 들은 수련은 경악했다.
수련은 이린에게 지금은 조선을 떠나라고 말했다. 수종을 만나기만을 기다려온 이린이 재차 무슨 말이냐 묻자 수련은 대군과 함께 있으면 가문이 위험하다는 마음에 없는 말로 이린을 보내며 눈물을 흘렸다. 믿었던 수련에게마저 내쳐진 이린은 낙담했다.
이후 이린은 도하와 함께 사담을 피해 궁궐의 외진 곳으로 도망쳤다. 신비한 힘에 이끌린 두 사람은 알 수 없는 기운을 느꼈다. 그 곳에서 이린은 '야경꾼일지'라고 써있는 의문의 책을 발견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자모전가로 돌아온 이린이 몰래 야경꾼일지를 살펴보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야경꾼일지를 접하게 된 이린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게 될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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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일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