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양지선 인턴기자] '마이 시크릿 호텔' 남궁민이 다정하고 젠틀한 매력으로 유인나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도 설레게 만들었다. 매번 작품에서 특유의 달달함을 선보이는 남궁이지만, 그 모습이 질리지 않고 오히려 깊이를 더한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이하 '마시크') 3회에서는 남상효(유인나 분)를 곁에서 지켜주고 다독여주는 조성겸(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해영(진이한 분)과 약혼녀 정수아(하연주 분)는 결혼식 도중 천장에서 시체가 떨어져 결혼식을 모두 망쳐버리자 상효에게 따졌다. 수아는 "무릎 꿇어. 나한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라고 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당황한 상효가 어쩔 줄 몰라하자 수아는 상효의 뺨을 때렸다.

다시 한 번 뺨을 내리치려 할 때 성겸이 나타나 이를 막았다. 성겸은 상효를 돌려보낸 후 수아에게 "속상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직원을 구타, 폭행하는 건 아름다운 신부님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젠틀하지만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해영이 "회사 이사 씩이나 되는 사람이 원래 직원 일에 이렇게 나서냐"고 하자 성겸은 "제 사람이니까요. 제가 제 사람을 보호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닙니까?"라고 말해 설렘을 안겼다.
또 성겸은 죽은 황동배(김병춘 분)가 등장하는 악몽으로 괴로워하는 상효를 달래주기도 했다. 퇴근길 호텔 로비에서 실신한 상효를 걱정해 성겸은 호텔에 묵을 것을 권했다. 상효가 혼자 자는 것이 무섭다며 거절하자 성겸은 "지금 나 유혹하는 거냐"며 "안 무섭게 해줄테니까 들어가서 쉬어라"라고 말했다.
이어 성겸은 상효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무섭지 않게 해주겠다"며 심호흡을 하고 커튼 뒤와 침대 밑, 욕실 등 객실을 구석구석 살펴보라고 했다. 또 "샤워를 하라고 권하고 싶다"며 "윗옷을 벗으세요. 아래 쪽도 벗으라고는 못하니까 샤워는 생략"이라고 농담을 해 상효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성겸은 상효에게 "이제 안 무섭죠?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조금만 더 통화해요"라고 말하며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성겸의 통화 덕분에 상효는 두려움을 잊은 채 침대에서 곤히 잠들었다.
이처럼 극중 남궁민은 다정다감한 매력으로 여심을 녹이고 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될 삼각관계에서 유인나의 마음을 흔들 남궁민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mynameyjs@osen.co.kr
'마시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