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 공식 입단한 마리오 발로텔리(24)가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이탈리아행은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리버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로텔리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등번호는 45번이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국 현지 언론은 1600만 파운드(약 270억 원)의 이적료와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 3500만 원)에 합의한 것으로 보도했다.
2012-2013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발로텔리는 AC밀란 이적 후 한 시즌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보내고 다시 EPL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적한 후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심하던 리버풀은 EPL 무대에서 검증된 골잡이인 발로텔리를 영입함으로써 전력을 보강하게 됐다.

AC밀란이 최악의 상황일 때 이적해 꾸준히 골을 넣으며 활약한 발로텔리지만, 그는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잉글랜드를 떠난 것, 이탈리아로 돌아간 것은 실수였다"며 잉글랜드로 돌아와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발로텔리는 "잉글랜드 축구는 아름답다"며 세리에A에 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자신에게 더 잘 맞는다고 강조했다.
"나는 언제나 이기기 위해 경기에 나선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하고, 우리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있기를 바란다"며 리버풀을 위해 뛰겠다는 각오를 밝힌 발로텔리는 이날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경기를 관전했다. 리버풀은 이날 1-3으로 패했지만, 발로텔리는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이 자신에게 원하는 역할을 깨달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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