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호와 가수 레이디 제인이 진짜인듯, 아닌듯한 '썸'의 관계로 방송 안팎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예능으로 맺어진 러브라인은 매우 많았지만, 이같이 실제와 가상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케이스는 매우 드물다.
26일에는 두 사람이 심야 시간에 나란히 식사 중인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돼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방송인끼리 친해져서 식사를 함께 할 순 있지만 사진은 더 '결정적인' 장면을 담았다. 서로의 다리에 손을 대고 있는 것이 포착된 것.

이에 대해 레이디 제인 측은 "연인 사이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방송을 하면서 친해졌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 해명이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지는 의문. 일부 네티즌은 단순히 방송으로 친해진 사이라기엔 스킨십이 너무 자연스러운 게 아니냐는 반응이다.
그러나 그 친한 사이에 대한 기준은 개인마다 다른데다, 사적인 영역을 더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것까지 강요할 순 없어 나머지는 고스란히 상상의 영역에 맡기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전문 방송인은 아니지만 최근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점은 공통점. 예능에서 할 얘기가 많고 캐릭터가 명확할 수록 방송인으로 자리잡기가 쉽다는 점에서 이같은 '썸'은 마이너스만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앞서 tvN 'SNL 코리아'에서 '썸'을 타는 내용의 게임을 연출하는가 하면, 각종 방송에서 "실제 연애를 하는거냐"는 질문을 다수 받아왔다. 두 사람은 "방송 때문에 친해졌다"며 선을 그었다.

ri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