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올킬 전략 셋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8.26 10: 35

'음원 퀸' 걸그룹 씨스타가 '터치 마이 바디'에 이어 다시 한 번 음원차트 공략에 나선다. 그동안 발표하는 음원마다 차트 올킬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끈만큼 이번에는 어떤 전략으로 차트 사냥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씨스타는 26일 정오 스페셜 앨범 '스윗 앤 사워(Sweet & Sour)'를 공개하고 타이틀곡 '아이 스웨어(I swear)'로 활동에 돌입한다. 지난달 발표한 '터치 마이 바디'가 공개 직후 국내 주요 10개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한지 한 달 만이다.
늦여름, 스페셜 앨범으로 다시 돌아오는 씨스타는 이번에도 음원차트에서 통할까?

# 이단옆차기와 다시 만났다
'터치 마이 바디'에서 최상의 호흡을 자랑해오던 이단옆차기가 아닌 라도-최규성이라는 새 파트너를 만났던 씨스타. 이번에는 다시 한 번 이단옆차기의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가요계 히트메이커로 자리 잡은 두 팀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
타이틀곡 '아이 스웨어'는 '러빙유(Loving U)'를 작곡한 이단옆차기와 영광의얼굴들이 의기투합한 하우스 기반의 댄스곡이다. 멤버들의 보컬 라인을 잘 살린 곡으로, 매우 신나는 곡이라는 설명. 티저를 통해 씨스타 특유의 건강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이 잘 표현되면서 또 하나의 씨스타표 음악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씨스타가 올 여름 컴백한 걸그룹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이단옆차기와 다시 만난 그들이 또 한 번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 최강 일렉트로닉 군단 총집합
씨스타의 이번 앨범은 하우스룰즈, 글렌체크, Reno, DJ Smells 등 실력파 일렉트로닉 아티스트들의 손을 거쳐 히트곡들이 리믹스 트랙으로 재탄생 됐다. 전체적으로 원곡의 힘찬 멜로디는 최대한 보존하면서 변화무쌍한 분위기를 완성했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아이 스웨어'를 비롯해 함께 수록된 리믹스 곡들은 원초적인 재미인 편곡과 차분히 즐길 수 있는 감상의 매력을 더한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시원한 여름의 청량감을 머금은 '러빙유'에 낭만적인 리듬감을 새로 입혀졌고, '터치 마이 바디'는 원곡과 전혀 다른 코드진행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전한다. 원곡이 갖는 이미지의 힘을 영리하게 바꿔놓으면서 듣는 이마다 다른 감상에 젖게 하며, 관능적인 보이스가 전자음향에 의존하면서도 그 안에서 청량감을 독특한 감성으로 변환시키는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믿고 듣는 씨스타의 힘
씨스타의 음악 앞에는 '믿고 듣는'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데뷔 후 지금까지 발표하는 음원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씨스타의 음악은 믿고 듣는다'는 공식이 세워진 셈이다.
지난 2010년 싱글앨범 '푸쉬 푸쉬(Push Push)'로 데뷔한 씨스타는 같은 해 '니까짓 게'로 첫 번째 올킬을 기록했다. 이후 2011년 '쏘 쿨(So Cool)', 2012년 '나 혼자'와 '러빙 유(Loving U)', 2013년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 '터치 마이 바디'까지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음원 강자로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개인 활동으로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 정기고, 매드클라운 등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한 소유는 개인 활동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고, 올 상반기 발표한 '썸'은 8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막강한 음원파워를 과시한 바 있다. 효린 역시 솔로앨범과 드라마, 영화 OST를 통해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이렇듯 씨스타는 그룹과 솔로 모두 발표하는 곡마다 차트 올킬을 기록하며 음원 퀸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상황. 그들이 늦여름 다시 한 번 차트 공략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seon@osen.co.kr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