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좌완 쉐인 유먼은 3년 연속 한국무대 세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투수다. 하지만 세부성적은 매년 하락하고 있는데, 올해는 21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5.51을 찍고 있지만 10승 6패로 타자들의 도움 덕분에 10승을 채웠다.
그리고 유먼은 올해 가장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등판한다. 현재 롯데는 6연패 중. 순위는 6위까지 추락했고 이제는 최하위와도 3.5게임밖에 차이가 안 난다. 롯데는 유먼에게 기대할수밖에 없는 게, 최근 12경기 1승 11패인데 유일한 승리가 유먼이었다. 지난 8월 14일 유먼은 한화전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했었다.
유먼은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로 등판한다. 선두 삼성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올해 롯데의 삼성전 상대전적은 3승 10패로 절대 열세다. 게다가 팀 분위기까지 좋지 않다. 유먼의 어깨에 많은 것이 달려있지만, 삼성전 성적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좋지 못하다.

삼성에서는 선발 장원삼이 등판한다. 장원삼은 18경기 10승 3패 평균자책점 4.45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롯데전 성적은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5.14. 하지만 최근 롯데전이었던 7월 23일에는 1⅓이닝 7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었다. 장원삼은 통산 98승으로 이제 100승까지는 2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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