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서울에 대한 부담 전혀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8.26 11: 04

"서울에 대한 부담 없다".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임하는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차전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양팀은 외나무다리서 만나게 됐다. 포항은 황선홍 감독과 손준호가 참석했다.
황선홍 감독은 "2차전의 중요성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다"라면서 "나와 우리 선수들은 모든 준비를 끝냈다. 원하는 결과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최근 3경기서 득점없이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상황에 대해 황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지난 3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다. 분명히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우리가 가진 기량만 충분히 선보인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차전 양상에 대해서는 "1골 승부가 될 것이다. 균형이 빨리 깨진다면 난타전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단판 경기이기 때문에 어떻게 이어질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치열한 경기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의 첫번째 목표는 ACL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멈출 수 없다. 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내일 있을 2차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황 감독은 "서울에 대해 자신감이 충분하다. 징크스도 모두 깨버렸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 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펼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우리의 경기에 집중한다면 결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1차전 무승부에 대해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1차전 무승부의 부담을 떨치는 것이 중요하다. 경험에 대해서는 우리가 전혀 뒤질 것이 전혀 없다. ACL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들도 많이 포진되어 있다. 준비한 플레이만 잘하면 좋은 결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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