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로빈 윌리엄스, 에미상 공로상..절친 크리스탈 대리수상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8.26 12: 26

고(故) 로빈 윌리엄스가 2014 에미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66회 에미상(Emmy Award) 시상식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노키아극장에서 열렸다.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지난 11일 세상을 떠난 로빈 윌리엄스에게 공로상을 시상했고 로빈 윌리엄스의 절친인 배우 겸 감독 빌리 크리스탈이 대리 수상했다.
빌리 크리스탈은 대리 수상 후 “언제나 그는 우리에게 웃음을 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빌리는 “로빈 윌리엄스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최고의 친구였다. 그는 우리의 삶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과거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너무 어렵다. 그는 코미디계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의 아름다운 빛은 영원히 우리를 비쳐줄 것이고 그 빛이 점점 강해져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눈을 반짝이게 해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윌리엄스는 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의 사인을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판명했으며,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발견 당시 목에 허리띠를 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진단서에 따르면 아직 직접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검시관은 윌리엄스가 사망 당시 약물을 사용하고 있던 것은 아닌지 조사 중이다. 윌리엄스가 사망 후 바로 다음날 화장됐으며 유해는 샌프란시스코 만에 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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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BB= New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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