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자, 8이닝 2실점 6승 '이적 후 최다 10K'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26 12: 47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우완 제프 사마자(29)가 이적 후 최다 10탈삼진 투구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사마자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하며 오클랜드의 8-2 완승을 이끌었다. 오클랜드는 77승53패로 LA 에인절스와 지구 1위 싸움을 이어갔다.
사마자도 시즌 6승(10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을 3.27에서 3.23으로 끌어내렸다. 지난 7월 시카고 컵스에서 트레이드 된 이후 10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86을 마크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이적 후 개인 최다 10탈삼진으로 위력을 떨쳤다.

1회 공 8개로 가볍게 삼자범퇴한 사마자는 2회 덱스터 파울러를 84마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날 경기 첫 삼진을 기록했다. 2사 후 마빈 곤살레스에게 우측 2루타, 존 싱글턴에게 볼넷을 주며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맷 도밍게스를 98마일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3회에도 1사 2루에서 크리스 카터를 96-96-97마일 패스트볼 3개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사마자는 4회 역시 제이슨 카스트로와 싱글턴을 모두 96마일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잡았다. 5회 역시 제이크 마리스닉을 96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잡는 등 삼자범퇴 요리.
6회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막았고, 7회에도 1사 후 싱글턴과 도밍게스를 92마일 커터와 96마일 패스트볼로 연속 헛스윙 삼진 잡은 뒤 8회 마리스닉을 96마일 패스트볼, 로비 그로스만을 84마일 스플리터로 4타자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력을 떨쳤다. 
그러나 8회 2사 후 호세 알투베에게 2루 내야안타를 준 뒤 카터에게 던진 96마일 패스트볼이 통타당하며 우월 투런 홈런을 맞고 무실점은 깨졌다. 3-2로 쫓기는 상황이었지만 후속 파울러를 좌익수 뜬공 잡고 직접 8회까지 채웠다. 오클랜드가 9회 5득점을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총 투구수는 116개로 스트라이크 76개, 볼 40개. 최고 98마일 패스트볼과 커터·슬라이더·스플리터를 모두 적절히 구사하며 휴스턴 타선을 잠재웠다. 오클랜드가 사마자를 데려온 이유를 보여준 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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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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