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아이스버킷챌린지 참여 "많은 분들 실천, 기적같은 일"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4.08.26 16: 08

[OSEN=정소영 인턴기자] 배우 이준기가 뒤늦게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준기는 지난 23일 투애니원 산다라박으로부터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도전장을 받았다. 이에 그는 바쁜 KBS 2TV ‘조선총잡이’ 촬영 일정에도 도전을 받아들이며 영상을 통해 이를 인증한 것.
그는 2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제안해주셨는데 생방촬영일정에 뒤늦게 동참하게 돼 죄송합니다. 다행히 일찍 촬영이 마친 날이 있어 짬내서 해보았어요. 대표로 추천해주신 산다라박양 고맙구요. 기부도 함께 할게요. 루게릭병 환우 분들께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습니다. 쾌유를 기도합니다”라는 참여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추천은 특별히 하지 않을게요. 많은 분들께서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활동에 동참하시는 만큼~ 모두 행복하시구요. 전 연기로 감동을 선사해드려야 하는 만큼 현장해서 더욱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며 훈훈한 멘트로 마무리 했다.
공개된 영상 속 이준기는 촬영 중인 듯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뒤늦게 참여하게 됐는데요. 상당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요. 정말 많은 분들께서 실천으로 옮겨주셔서 기적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순식간에 모이는 모습을 보면서 상당히 저도 놀라웠습니다”라며 최근의 ‘얼음물 샤워’ 열풍에 대한 놀라움을 표현했다.
또한 그는 “이 모든 것들이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돼서 루게릭 환우들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소외받고 있는 모든 분들, 사랑이 필요하신 많은 분들께 다양한 기부활동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부터도 노력해서 앞으로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힘내시고 특히 루게릭 환우분들 희망 잃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힘내시고 빨리 쾌유하시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라며 본래의 취지에 맞게 루게릭 환우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말을 마친 이준기는 바닥에 ‘아빠다리’로 앉은 채 엄청난 크기의 물통에 담긴 얼음물을 맞았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은 미국 루게릭병 협회(ALS)에서 환자를 돕기 위해 만든 모금 운동으로 빌게이츠, 브리트니 스피어스, 베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세계 유명 인사들뿐만 아니라 조인성, 김준호, 슈퍼주니어 등 국내 연예인들도 참여해 전 세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벤트 방식은 얼음물 샤워 전, 3명의 릴레이 동참자를 지목하고, 인증샷을 SNS에 올리거나 일정 금액을 루게릭병 협회에 기부하는 식이다.
한편, 이준기는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에서 박윤강역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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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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