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과의 6연전’ 두산, 전략적 선발 로테이션 변경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8.26 17: 26

두산 베어스가 선발 로테이션 변화를 통해 4강 탈환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나선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있을 LG 트윈스와의 경기 선발로 우완 노경은을 예고했다. 좌완 정대현이 지난 20일, 노경은이 21일에 등판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LG전에서 정대현과 노경은이 5일 휴식을 유지하며 차례로 선발로 던질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송일수 감독은 둘의 순서를 맞바꿨다.
이는 두산의 주간 일정과 관련이 있다. 두산은 26일부터 31일까지 4위 이내에 있는 LG-삼성-NC와 6연전을 치른다. 이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을 바꾼 것에 대해 송 감독은 “이번 6연전 순서를 보고 바꿨다. 노경은을 일요일(31일)에 던지게 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노경은은 오는 31일 마산 NC전에도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정대현보다 노경은을 더 신뢰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2경기 연속 4일 휴식 후 등판을 해야 하는 노경은의 체력 문제가 우려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노경은은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와의 잠실 라이벌전에 이어 강타선을 보유한 NC와도 상대해야 한다. LG전 투구 수가 하나의 관건이 될 것이다.
한편 송 감독은 9월 1일부터 적용될 확대 엔트리 때 올릴 선수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그러나 계획은 나와 있다. 송 감독은 “말할 수는 없지만 누구를 올릴지는 거의 정했다. 야수 3명과 투수 2명을 부를 계획인데, 야수를 둘만 넣고 투수 셋을 더 쓸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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