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최지우와 권상우가 자신에게 복수한 이정진과 박하선을 흔들기 시작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14회분에서는 세영(최지우 분)와 석훈(권상우 분)이 홍주(박하선 분)와 민우(이정진 분)의 관계를 위태롭게 하기 시작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세영은 민우에게 복수하기 위해 석훈과 이별을 택하고 회사로 돌아갔다. 세영과 석훈은 후일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힘들지만 이별한 상황. 예상치 못한 두 사람의 이별 소식을 들은 홍주와 민우는 충격을 받은 듯했다.

또한 민우는 전부인 지선(윤아정 분)에게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선은 세영이 자신에게 민우를 무너뜨리자고 했다고 민우에게 말하며 세영의 제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미 세영의 제안에 넘어간 상태였다.
홍주는 자신이 거절한 지선의 선물을 민우가 들고온 걸 보고는 불안해했고 지선은 민우가 파티장에서 홍주를 챙기는 모습을 보고는 본격적으로 민우를 유혹, 자신이 묵는 호텔 번호를 알려줬다. 이에 민우도 흔들렸다.
세영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파티장을 빠져나갔고 석훈은 그런 세영을 보고 걱정했다. 결국 석훈은 파티장에서 나가 세영을 찾았고 홍주는 자리를 비운 석훈을 바라봤다. 또한 홍주의 눈빛을 민우가 포착했다.
세영을 찾은 석훈은 세영을 걱정했고 두 사람은 밖에 나가 대화를 나눴다. 세영은 석훈에게 꿈에서 석훈과 홍주가 다정한 모습이었다는 걸 털어놓았다.
세영은 "홍주 씨 많이 예뻐졌다"며 "나 바보 같다. 불안하다"고 고백했고 석훈은 "지금 꿈이라고 생각해라. 꿈에서 깨어나면 우리 현실에서는 항상 같이 있을 거다"고 위로했다.
세영을 위로한 후 돌아온 석훈은 집에 가려고 했고 홍주는 석훈에게 다가갔다. 석훈은 민우에게 "당신이 날 불편하게 한 만큼 보답해야겠다. 홍주 너한테 미안한데 남편 회사 거꾸로 매달고 털어보려고 한다"라고 경고했다.
민우는 석훈이 "차석훈 씨 같은 부류 잘 안다. 제 풀에 지친다"고 말했고 홍주는 "석훈 씨는 조금 다를지도 모른다. 쉽게 포기하는 성격이 아니다"고 석훈 편을 드는 홍주를 보고 민우는 "지금 남편이 기분이 썩 좋지 않다"고 말하고는 결국 홍주와 함께 집에 돌아가지 않았고 지선을 찾아갈 듯한 태도를 취했다.
한편 '유혹'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멜로 드라마로 최지우, 권상우, 박하선, 이정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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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유혹'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