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범 한범수, 용인서 3일 만에 검거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8.27 01: 04

전자발찌를 차고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한범수(29)씨가 3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2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한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지역에서 검거 작전을 펼쳤고, 오후 5시 29분쯤 "용인 양지면에서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신고를 접수해 일대를 순찰하던 중 양지면사무소 인근 도로에서 오후 6시 4분쯤 한씨를 체포했다.
 
한씨는 23일 오후 10시 30분쯤 경기도 광주시 한 골목길에서 귀가하던 A(22·여)씨를 납치, 성폭행한 뒤 송수신기를 버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한씨는 24일 오전 1시쯤 광주시내 한 교차로에서 운전하다가 신호를 위반한 택시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무면허 운전 사실이 드러나 인근 지구대로 연행됐다가 "다친 곳이 아프다"며 오전 1시 28분쯤 지구대를 나와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 송정동의 한 개천에서는 한씨의 송수신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한씨를 경기 광주서로 압송, 범행경위와 도주경로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전과 4범인 한씨는 2008년 강도죄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여주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지난달 30일 전자발찌 6개월 부착 명령을 받고 가석방된 후 출소한 지 한 달도 안 돼 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OSEN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