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매직아이’ 박건형, 입담+리액션 참 좋은 만능배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8.27 07: 09

배우 박건형이 다시 한 번 ‘매직아이’에서 맛깔 나는 입담과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말할 때는 최고의 입담을, 들을 때는 최고의 리액션을 선보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는 ‘훔쳐보기’를 주제로 박건형을 비롯, 개그맨 김수용이 게스트로 출연해 MC들과 도둑촬영과 언론 보도경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앞서 2회 출연 당시 4차원 매력을 발산하며 ‘매직아이’를 주름잡았던 박건형은 이날도 뻔뻔하게 MC자리를 탐냈다. 박건형은 김구라가 MC로 투입됐다고 하자 “나랑 잘 맞을 것 같다”며 MC 욕심을 냈다.

MC들이 김수용이 뉴스마니아임을 언급하며 뉴스를 많이 보는 이유를 묻자 “시간도 많고 하루에 20시간 정도 있다. 하루에 4시간 잔다. 고3인 줄 알았다”는 김수용의 말에 박건형이 빵 터졌다. 김수용의 입담에 박건형은 눈물이 날 정도로 격한 리액션을 보였고 얼굴까지 빨개졌다. 박건형은 “이런 프로그램 녹화하면서 이렇게 웃긴 적 처음이다”며 김수용을 향한 눈빛이 변했다.
이날도 박건형의 4차원 매력이 빛났다. 박건형은 마음을 뜨겁게 한 뉴스를 소개하는 코너인 ‘이 뉴스 봤어요?’에서 “나는 정치, 경제보다는 환경 쪽 뉴스를 본다”며 위생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에볼라 바이러스까지 언급하더니 “악수가 세균감염 가능성이 높다”며 악수, 하이파이브, 주먹치기 중 세균 감염 가능성이 제일 적은 게 무엇일지 궁금해 했다.
결국 박건형은 위생을 고려한 새로운 인사법으로 엉덩이 인사법을 제안했다. 박건형은 신체 중에 가장 둔감한 부분을 엉덩이로 꼽으며 직접 엉덩이로 부딪히는 인사법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건형은 진지한 얼굴로 엉덩이 인사를 하고는 어른에게는 두 손을 공손하게 잡고 엉덩이로 인사하면 된다며 시범을 보였다. 박건형은 “처음에만 이상할 뿐이다. 방송에 나가면 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다”며 자신했다.
또한 김수용이 6개월 만에 주식으로 1억을 만드는 방법으로 2억을 투자하면 된다는 개그에 박건형은 혼자 크게 빵 터져 또 한 번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웃었고 그의 반응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도촬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과거 팥빙수 집에서 자신을 찍는 듯한 여성에게 다가가 자신을 찍냐고 물었지만 오히려 정색하면서 화를 냈다는 굴욕적인 사연을 전하는가 하면 온천 탈의실에 딸을 데리고 온 남자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그 아이가 나를 오랫동안 바라봤다”며 “딸 아빠에게 아이가 뭔가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 MC들이 배꼽을 잡게 했다.
때로는 진지하게 엉뚱한 이야기를 하며 웃음을 유발하는가 하면, 때로는 방청객보다 맛깔 나는 리액션으로 웃음을 불어넣은 박건형. 4차원 매력은 물론 차진 입담과 리액션으로 다시 한 번 ‘매직아이’를 들었다 놨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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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매직아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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