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조정석♥신민아, 박중훈♥최진실과 다른 점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8.27 09: 23

배우 박중훈과 고 최진실 주연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2014년 버전으로 재탄생해 관심을 모은다.
이명세 감독이 연출을 맡았던 1990년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두 배우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로맨틱코미디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품. 그렇기에 조정석과 신민아가 주연을 맡는 2014년판이 호기심을 자아내는 것은 당연지사다.
4년간의 열애 끝에 이제 막 결혼한 영민과 미영의 신혼생활을 그린 이 작품은 1990년 당시 보기 힘들었던 독특한 영상과 텍스트 효과에 더해 감각적인 연출과 8개의 에피소드로 나뉘어진 독특한 구성으로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두 배우는 이 작품을 통해 당대 최고의 스타로 급부상했다.

2014년작에서는 신문사의 기자였던 영민이 9급 공무원으로, 전업 주부였던 미영은 미술학원 교사로 바뀌었다.
여기에 원작과는 다른, 다소 적나라하고 현실적인 대사들이 등장한다. 또 원작의 명장면들을 최근의 트렌드로 오마주한 코믹한 장면들이 등장하고, 2014년 현 시대를 반영한 영민과 친구들이 SNS 메시지를 통해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등 현 시대에 맞춘 공감 지수를 높인다는 후문이다.
그렇기에 보다 생활밀착형 로맨틱 코미디가 될 전망이다. 영화 '효자동 이발사'의 임찬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0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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