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하이포, 사랑에 빠진 네 남자..상큼발랄 ‘뱅뱅뱅’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8.27 12: 05

가수 아이유, 김예림과 함께 한 곡들로 화제를 모았던 보이그룹 하이포가 콜라보레이션 없는 하이포만의 신곡 ‘뱅뱅뱅’으로 돌아왔다.
하이포가 27일 정오 공개한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뱅뱅뱅’은 사랑에 흠뻑 취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 발랄한 분위기에 달콤한 가사, 중독적인 멜로디가 듣는 이의 마음도 함께 설레게 한다. 콜라보 없는 자신들만의 목소리로 채운 ‘뱅뱅뱅’이 ‘봄, 사랑, 벚꽃 말고’와 ‘해요 말고 해’를 이은 하이포의 세 번째 히트곡이 될 지 기대가 모인다.
어번 레트로 펑키 장르의 곡인 ‘뱅뱅뱅’은 듣기 편안하면서도 신이 난다. 가사에는 ‘네가 예쁜 게 좋았지만, 네가 너무 예쁜 게 불안해’, ‘제발 짧게 입지마 다들 너만 보잖아’처럼 사랑하는 이가 너무 좋지만, 그 때문에 마음 졸이기도 하는 공감 가는 내용을 재치 있는 말들로 풀어 담았다. 반복되는 중독적 코러스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랩핑이 귀를 사로잡는다.

‘뱅뱅뱅’ 뮤직비디오는 한 여인에게 푹 빠진 하이포 네 멤버의 모습을 담았다. 베스티 해령이 출연해 ‘나에게 완벽한 그녀’를 연기했다. 하이포 멤버들은 각자의 장소에서 그녀와 함께 달달한 연인 분위기를 연출하다가도, 문득 그녀가 실제로 자신과 함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 자신의 상상이었다는 것을 알게 돼 깜짝 놀라는 모습으로 귀엽고 코믹한 매력을 발산했다.
뮤직비디오 중간 브릿지 부분에서 하이포는 덥스텝 리듬과 함께 반전 댄스를 선보이기도 한다. 확 달라진 배경과 의상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하이포의 모습에서 지금껏 보지 못했던 수준급 댄스 실력과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뮤직비디오 전반에서 상큼하게 미소 지은 멤버들의 반전 있는 ‘상남자’ 면모가 신곡에서의 차별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뱅뱅뱅’은 ‘봄, 사랑, 벚꽃 말고’와 ‘해요 말고 해’의 작곡가 피제이와 이종훈의 곡이며, 가사는 앨범 프로듀서 최갑원과 하이포 멤버 알렉스, 임영준이 함께 썼다. 하이포의 첫 미니앨범 ‘하이-하이’에서 멤버들은 다수의 수록곡에 작사-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재능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sara326@osen.co.kr
‘뱅뱅뱅’ 뮤직비디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