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범블비보다 미켈란젤로가 좋다"며 새 작품 '닌자터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메간 폭스는 지난 26일 여의도 IFC몰에서 영화 '닌자터틀'(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의 레드카펫 행사 및 CGV여의도 특별 무대 인사를 통해 팬들과의 뜨거운 만남을 가졌다.
레드카펫과 특별 무대 인사는 오랜 시간 그를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를 입증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메간 폭스는 '닌자터틀'의 감독 조나단 리브스만과 제작자 앤드류 폼, 브래드 퓰러에 이어 에스컬레이터에서 등장, 단숨에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레드카펫 행사 중 팬들과 함께 셀프 카메라를 찍고 사인을 해주며 최고의 팬 서비스를 펼쳤다.

특히, 특유의 섹시 포즈와 표정을 선보인 그녀는 유례없는 팬들의 환호성을 불러일으켰다. 팬들의 환대에 감동한 메간 폭스는 자신을 열렬히 맞이해주는 한국 팬들을 한 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예정된 시간을 넘기며 동분서주 레드카펫을 옮겨 다녔다.

이어 메간 폭스는 김태진의 사회로 이어진 무대 행사에서현장에서 즉석으로 선정된 팬들과 함께 셀프 카메라, 포옹, 한국어로 이름 불러주기 등 가까이에서 팬들과 만나 환상적인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메간폭스와 함께 사진을 찍었던 한 남성팬은 괴성을 지르며 행복함을 온몸으로 표현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한 메간 폭스는 즉석에서 팬들의 질문에 대답하며 그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그는 '닌자터틀'에 대해 "지금까지 했던 영화 중 가장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영화"라며 "범블비보다 미켈란젤로가 좋다"는 말을 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온라인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서 톱스타 비가 메간 폭스를 다음 타자로 지목한 것을 아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오늘 그 사실을 알게 됐는데, 지금 감기에 걸려 얼음물 샤워가 힘들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부로 동참할 생각이다"라고 답변하며 "만약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면 오늘 이 자리에서 비에게 직접 얼음물을 부어달라고 했을 것!"이라는 센스 있는 코멘트를 덧붙여 현장을 더욱 후끈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무대를 떠나기 전 "한국 사랑해요(LOVE KOREA)"이라는 말로 한국 팬들의 특별한 사랑에 깊은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닌자터틀'은 하수구에 살던 '닌자터틀' 레오나르도, 도나텔로, 라파엘, 미켈란젤로가 암흑으로 변해가는 도시를 구하기 위해 나선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 오는 28일 개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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