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서울에 아시아 최초 '캠퍼스 서울' 설립..스타트업 지원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8.27 11: 26

구글이 아시아에 처음으로 스타트업 지원하는 '캠퍼스 서울' 설립한다.
구글은 27일 서울 대치동 오토웨이타워에 위치한 캠퍼스 서울 설립 예정 공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타트업을 위한 '캠퍼스 서울'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캠퍼스'란 구글이 창업가를 위해 마련한 전용 공간으로, 한국 창업자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킹과 전세계로 나갈 기회를 지원하고, 구글 직원의 멘토링과 뛰어난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며 엄마를 위한 캠퍼스, 캠퍼스 EDU, 테크토크 등 다양하고 특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캠퍼스 서울은 아시아 지역 최초의 캠퍼스로, 구글이 2012년 만든 첫 캠퍼스인 '캠퍼스 런던' 과 비슷한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또한 캠퍼스 서울을 전세계 수십 개의 스타트업 커뮤니티로 구성된 '구글 창업지원팀' 네트워크에 합류하게 되며, 국내 창업가들은 전세계 주요 스타트업 허브와 교류하고 다른나라 캠퍼스와 교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캠퍼스 서울의 가장 큰 목적은 활발한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것이다. 한 예로, 캠퍼스 런던은 개관 후 1년간 7만명 이상에게 다양한 행사와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274개 스타트업이 3400만파운드(약 570억원)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캠퍼스 서울은 한국의 미래의 대한 구글의 지속적인 투자의 일환이다. 구글은 지난 2011년부터 구글 창업지원팀을 통해 '코리아 코 글로벌(Koreal Go Global)' 활동을 추진해왔으며, 글로벌 K-스타트업, K 스타트업 엘셀러레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캠퍼스 서울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을 위한 구글의 노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이정표로, 한국 창업가들의 아이디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제품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 자리에는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 선다 피차이 구글 안드로이드 수석 부사장 등 구글 관계자들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홍문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현재 낮은 성장률과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창의력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개발이 창조경제를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본다. 개인, 민간, 기업, 시민의 아이디어가 결집되서 창조경제로 이어지길 바란다. 구글캠퍼스가 기업가 정신의 기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선다 피차이 구글 안드로이드/크롬/앱스 수석부사장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가장 창의적인 성과물들 중 다수가 한국에서 나왔다. 한국의 재능 상상력과 끈기야말로 구글이 캠퍼스 서울을 설립하게 된 이유다. 캠퍼스 서울이 이미 도약 중인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캠퍼스 서울을 통해 한국 창업가들이 만들어갈 미래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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