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나 전세계 영화팬들의 마음을 적셨던 故폴 워커의 유작이 공개
된다.
영화 '브릭 맨션:통제불능 범죄구역'(27일 개봉)은 폴 워커의 마지막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가 선보이는 파쿠르 액션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13구역'의 할리우드 리부트작이자 폴 워커와 제작자 뤽 베송의 감독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이 작품은 경찰도 군대도 잠입할 수 없는 위험지대인 브릭 맨션에 설치된 최악의 핵폭탄을 맨 몸으로 막아야 하는 잠입 경찰과 범죄자의 위험한 동행을 그려냈다.
영화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역시 주인공 폴 워커. 그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할리우드 액션 스타로 사랑받았지만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겨줬다. 그는 유작에서 파쿠르 액션의 창시자인 데이빗 벨과 만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콤비 액션을 만들어냈다는 평이다.
떠나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배우였던 폴 워커는 지난 해 11월 30일 폴 워커는 미국 LA 산타클라리타 인근 도로에서 차를 타고 주행 도중 가로수와 충돌해 사망했다. 그는 1973년생으로 1985년 드라마 '천사 조나단'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 브라이언 오코너 역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영화는 마치 폴 워커가 살아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데, 엔딩 크레딧 직전에 나오는 폴 워커를 추억하는 메시지는 보닌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 충분하다.
영화가 끝난 후 등장하는 환한 미소로 웃고 있는 폴 워커의 모습과 “IN LOVING MEMORY OF PAUL WALKER(폴 워커를 기리며)”라는 제작진의 마음이 담긴 자막에 많은 관객들이 폴 워커를 향한 애틋한 그리움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폴 워커의 공식 페이스북에 최근 업데이트 된 사진 중 하나인 폴 워커와 그를 쏙 빼 닮은 미모의 딸, 미도우 레인 워커가 함께 찍은 사진도 그의 유작과 함께 뭉클함을 안긴다. 폴 워커와 미도우 워커가 서로를 다정하게 응시하고 있는 이 흑백 사진은 딸을 향한 아빠 폴 워커의 사랑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 뭉클함을 더한다.
화려한 카체이싱 액션을 누가 그처럼 할 수 있을까. 유작에서 그는 살아 생전 마지막 카체이싱 액션 장면을 선보이게 된다. 그의 질주가 하늘에서도 멈추지 않길 바라고, 그가 스크린 속 영원한 젊음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팬들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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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 맨션:통제불능 범죄구역' 스틸, 폴 워커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