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이 불펜에 휴식을 부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송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둔 자리에서 향후 마운드 운영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더스틴 니퍼트를 필두로 한 선발진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불펜의 힘을 아끼겠다는 것이 골자였다.
송 감독은 최근 불펜 투수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 선발이 이닝을 많이 챙겨주면 편해지는데, 최대한 연투를 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반기부터 많은 연투로 체력이 떨어졌을 법한 선수들을 배려하겠다는 계획이다.

엔트리 확대 기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도 두산 마운드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각 팀은 오는 9월 1일에 맞춰 엔트리에 5명을 추가할 수 있는데, 두산의 경우 야수 2명과 투수 3명을 올릴 예정이다. 송 감독은 경우에 따라 야수가 3명이 될 가능성을 열어두기는 했다.
이때 합류하는 선수들은 모두 불펜에서 기존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말소된 임태훈은 9월 3일부터 등록 가능하지만, 다른 투수들은 모두 9월 1일에 맞춰 1군에 합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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