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넥센전 4⅔이닝 3자책.. 첫 승 실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8.27 20: 19

KIA 타이거즈 좌완 저스틴 토마스(30)가 한국 무대 첫 승 도전에 다시 실패했다.
토마스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⅔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3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토마스는 이날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으나 결정적인 순간 실책이 실점과 연결돼 많은 점수를 허용했다.
토마스는 1회 서건창, 이택근, 윤석민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2회 박병호, 강정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민성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에 처했다. 그는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문우람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사이 3루주자 박병호가 홈을 밟았을 뿐 1실점으로 만루 위기를 벗어났다.

3회 토마스는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그는 이택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윤석민에게 좌월 투런을 내주며 3-4 추격을 허용했다. 토마스는 2사 후 강정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김민성의 잘맞은 타구를 잡아낸 김다원의 호수비로 이닝을 마쳤다.
토마스는 4회 박헌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이어 문우람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후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토마스는 5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이택근 타석에서 서건창의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무사 2루 위기에서 이택근의 안타 타구를 더듬은 중견수 실책으로 득점을 내줬다.
토마스는 윤석민 타석에서 이택근이 도루사한 뒤 윤석민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으나 박병호, 강정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토마스는 결국 4-4로 맞선 5회 2사 1,2루에서 김병현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10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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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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