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정환이 실제성격을 고백했다.
공정환은 최근 진행된 연예 패션 매거진 간지 9월호 커버 촬영과 인터뷰에서 데뷔 후 첫 일일 드라마인 MBC '엄마의 정원' 촬영과 관련한 고충을 전했다.
공정환은 "'소울메이트' 이후 8년 만에 노도철 PD님과 재회했다. 지금껏 맡아 보지 않았던 개성 넘치는 캐릭터, 첫 일일드라마 출연 등 여러모로 의미있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성격이 긍정적이거나 밝지는 않다. 그래서 변태수 캐릭터를 소화하는데 애를 먹었다"며 "그간 나쁜 캐릭터를 주로 연기 했다. '뱀파이어 검사'에서 뱀파이어를 했고, '전우치'에서는 요괴를 했다. '황해'에서는 도끼에 맞아 죽었다. 그래서인지 삶 자체가 어두워져 버렸나보다. 상반된 캐릭터를 위해 틀을 깨기가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 공정환은 "내 이미지와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도 좋지만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 선배님처럼 진짜 나쁜, 악랄한 역할을 맡고 싶다"며 "지금껏 '진짜 나쁜놈이야?', '진짜 나빠?' 이 정도였지, '진짜 나쁜 놈이네'는 아니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원조 모델 출신 배우 공정환의 가을화보와 데뷔 20년 비하인드 스토리는 간지 9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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