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연패에서 연승으로 기어를 바꿀 수 있을까.
롯데는 28일 사직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일전을 벌인다. 롯데는 전날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1-4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7연패를 끊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일단 나쁜 흐름을 끊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롯데의 최근 연승은 지난 달 30~31일 홈 두산 베어스전이었다. 이후 롯데는 5연패 한 번, 7연패 한 번으로 계속해서 부진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24번 뿐, 롯데가 시즌 막판 4강 싸움에 다시 뛰어들 수 있을까.

선발 송승준은 막중한 책임감으로 등판 준비를 마쳤다. 지난 17일 잠실 두산전 등판 예정이었으나 경기 전 발목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이후 개점휴업 중이다. 발목 상태는 OK. 시즌 성적은 20경기 6승 10패 평균자책점 5.40, 시즌 초 부진을 딛고 차츰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KIA 역시 갈 길이 바쁘다. 4위가 보였지만 2연패, 이제는 공동 7위로 내려갔다. 최하위 한화와는 1.5경기 차, 방심하면 최하위로 떨어질 가능성까지 있다. 선발 송은범은 올해 18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6.64를 기록 중이다. 올해 롯데전은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2.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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