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비디오’ 차태현 “동체시력? ‘1박2일’ 게임 다 이길 것”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8.28 11: 26

배우 차태현이 동체시력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차태현은 2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슬로우 비디오’(감독 김영탁) 제작보고회에서 “동체시력이 있다면 ‘1박2일’ 게임에서 다 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사물이 느리게 보이는 병이 실제로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촬영을 다 하고 난 후 그런 능력을 영화를 위해 만든 거라고 하더라”며 “실제로 그런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극 중 뛰면 어지럽다는 설정 같은 것도 독특했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출연 중인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언급하며 “동체시력이 있다면 ‘1박2일’에서 게임에 질 리가 없다. 거의 다 보고 하는 거니까. 그런 점이 부럽다”며 웃었다.
극 중 차태현은 어난 동체시력 때문에 어릴 때 친구들에게 놀림 받고 20년 동안 TV 드라마만 보며 칩거하다 불현듯 TV 속 인물이 아닌 “진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 지 궁금하다”며 세상 밖으로 나오는 여장부 역을 맡았다. 이후 여장부는 CCTV 관제센터에 취직해 비상한 실력을 발휘하며 에이스로 떠오른다.
한편 ‘슬로우 비디오’는 영화 ‘헬로우 고스트’를 통해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감독의 대열에 합류한 김영탁 감독의 신작으로,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차태현 분)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돼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담은 작품이다. 오는 10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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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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