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비디오’ 남상미 “차태현, 은근히 과묵-카리스마 있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8.28 11: 51

배우 남상미가 영화 ‘슬로우 비디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차태현에 대해 “과묵하다”고 밝혔다.
남상미는 2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슬로우 비디오’(감독 김영탁) 제작보고회에서 “오라버니가 은근 과묵하다. 화면으로 접했을 때는 쾌활한 웃음 소리를 가지고 있었고 주변의 공기를 정화시키는 듯 했는데 카리스마가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대화를 감독님 통해서 할 때도 있었다”며 웃었다. 이에 차태현은 “TV에 나오는 것보다는 말수가 적다. ‘1박2일’과는 다르다”고 전했다.

김영탁 감독은 “차태현 씨가 그늘이 있는데 외로운 사람 같은 면이 있다”며 “영화 속 캐릭터 여장부 같은 모습이 있다. 크게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닌데 일을 하면서 바뀐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극 중 매일 같이 쫓아다니는 사채업자에게 큰소리치고 거리에서 사람들 시선 아랑곳하지 않고 열창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열정적인 수미 역을 맡았다. 어느 날 다짜고짜 찾아와 우산을 건네는 여장부(차태현 분)에게 멘붕을 경험하지만 당황스러운 친화력으로 그의 최측근이 된다.
한편 ‘슬로우 비디오’는 영화 ‘헬로우 고스트’를 통해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감독의 대열에 합류한 김영탁 감독의 신작으로,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차태현 분)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돼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담은 작품이다. 오는 10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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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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