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휴전뒤 서로 승리 선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이 무기한 휴전 합의로 중단되게 됐다. 그러나 휴전 뒤 양측 모두 서로 승리를 선언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8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돼 50일 동안 22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만든 가자지구의 교전이 무기한 휴전 합의로 마무리 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중재한 이집트는 "26일 오후 7시부터 휴전이 공식 발효됐다. 무력 사용이 중단됐고, 가자지구의 국경도 개방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연안에서의 어로작업을 6해리까지 허용한다고 전했다.

무기한 휴전 합의는 성공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서로에 대한 입장 차이를 아직은 좁히지 않고 무기한 휴전 합의에만 동의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가자지구 봉쇄의 해제와 하마스의 무장 해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마스는 강타당했으며 휴전 협상에서도 그들이 요구했던 것을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하마스는 이번과 같은 패배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마스가 공격을 재개한다면 이스라엘은 참지 않고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하마스도 이스라엘의 공격이 자신들의 로켓포와 박격포를 막지 못했고 오히려 이스라엘인 수천 명이 피란했다며 자신들의 승리를 주장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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