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평범한 일상이 더 무섭다..티저 예고편 공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8.28 14: 23

영화 '맨홀'이 티저예고편을 공개하며 새로운 도심공포스릴러의 탄생을 알렸다.
거미줄처럼 얽힌 지하 세계, 맨홀을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그 속으로 납치된 자들의 목숨을 건 생존게임을 그린 '맨홀'이 평범한 일상을 공포로 바꿀 티저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한 것.
공개된 예고편은 도심의 번화가부터 골목까지 자리잡은 수만 개의 구멍 맨홀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섬뜩한 사건들을 보여준다. 뚜껑에 들러붙어있는 피 묻은 머리카락과 CCTV로 포착된 맨홀 안을 들여다 보는 경찰의 모습 등은 맨홀에서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그린다.

어린 소녀, 맨홀 뚜껑에 하이힐이 낀 여자, 심지어는 경찰까지 무방비로 길을 걷고 있던 사람들은 맨홀 속 '그 놈'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어두컴컴한 맨홀 안에 사는 정체불명의 존재 그 놈과 우리는 상상조차 해 본 적 없는 곳에 사는 그 놈에게 벗어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모습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평범한 주택가의 익숙하 골목길에 주인 없이 덩그러니 남겨진 하이힐이 눈에 띈다. 그리고 그 옆에 입을 벌린 채 하얀 김을 내뿜는 맨홀 뚜껑은 우리가 매일 출퇴근하고 등하교하며 밟고 지나던 이 골목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는 10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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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티저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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