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家' 민아 "집짓기와 '달링' 활동 병행, 혼란스러웠다"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8.28 16: 00

가수 민아가 '즐거운가' 촬영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28일 오후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에서는 SBS 새 예능프로그램 '즐거운 가(家)' 현장공개 및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민아는 "무지한 상태로 와서 어려움도 많이 겪었다. 즐거운 일도 참 많았다. 밥이 참 맛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혼란스러웠던 점은 촬영과 동시에 컴백 준비를 해야 했다는 점이다. '달링'이란 노래가 귀여운데 여기서 일하면 얼굴이 탔다. 서울을 가면 '즐거운 가' 생각이 나서 투잡(two job)을 뛰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민혁은 "정말 여기와서 하는 일들의 9할 이상이 처음 해보는 일이었다.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었다. 형들에게 배우면서 했다. 잘하고 싶은 의욕은 앞섰는데 실수도 많이 하고 동민이형에게 잔소리도 많이 들었다. 지금은 많이 나아진 것 같다. 즐겁고 행복한 순간은 열심히 일하고 밥 먹는 순간이다. 형들이 요리를 굉장히 잘한다. 집밥 먹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잠잘 땐 굉장히 힘들다. 모기에 잘 물린다. 처음에는 방심해서 온몸에 다 물렸다. 서울에 가서 2~3일을 너무 고생했다. 나중에 꽁꽁 싸매고 잤더니 얼굴만 엄청 물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즐거운 가'는 도시 생활에 익숙한 연예인들이 각박한 도시에서 벗어나 본인이 꿈구던 집을 직접 짓고 자연 그대로의 거주 환경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담아내는 예능프로그램이다. 개그맨 김병만과 장동민, 배우 이재룡과 송창의, 정겨운, 가수 민혁(비투비) 민아(걸스데이)가 지난 6월부터 충남 태안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즐거운 가'는 31일 오후 3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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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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