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家' 김병만 "도전에 대한 시청자 기대감, 부담감 있다"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8.28 16: 13

개그맨 김병만이 시청자들의 기대감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에서는 SBS 새 예능프로그램 '즐거운 가(家)' 현장공개 및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병만은 '도전'이란 그의 단골 수식어에 대해 "이미지를 확 바꿀 자신은 없다. 아마 스튜디오에서 해도 '도전'으로 봐주실 거다. 서서히 기존의 이미지에서 조금식 바꿔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글의 법칙'에서는 나무를 이용해서 원시적인 집을 지었다면, 여기선 실제 살 수 있는 집을 짓는다. 하나하나 배워가는 게 즐겁다. 새로운 정보들을 제가 즐기고 있으면 보는 이들도 즐겁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제가 뭘 해도 시청자들은 '정글의 법칙'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굴착기를 운전해도 '저것도 잘 할 것 같아'라고 기대하는 분들이 있어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후배들에게 가르쳐줄 때 또다른 재미가 있다. 가르쳐 준 것을 잘했을때 거기서 오는 만족감이 있다"고 말했다. 
'즐거운 가'는 도시 생활에 익숙한 연예인들이 각박한 도시에서 벗어나 본인이 꿈구던 집을 직접 짓고 자연 그대로의 거주 환경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담아내는 예능프로그램이다. 개그맨 김병만과 장동민, 배우 이재룡과 송창의, 정겨운, 가수 민혁(비투비) 민아(걸스데이)가 지난 6월부터 충남 태안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즐거운 가'는 31일 오후 3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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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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