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인투 더 스톰', 외화 반격 시작되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8.28 17: 34

영화 '인투 더 스톰'과 '비긴 어게인'이 국내 극장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를 시작으로 '명량',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그리고 '해무'까지 여름 극장가를 장악한 빅4에 밀려 주춤했던 외화들의 반격이 시작될까.
'비긴 어게인'이 지난 13일 개봉, 다양성 박스오피스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인투 더 스톰'까지 수직 상승하는 예매율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
'비긴 어게인'은 존 카니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그룹 마룬5의 애덤 리바인 등 할리우드 톱스타, 세계적인 톱가수들의 호연, 인생과 사랑이 담긴 공감을 일으키는 스토리,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 뉴욕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노래 등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작품.

다양성 영화로서 흥행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비긴 어게인'은 '명량'을 꺾고 예매율 2위에 오르는가 하면 28일, 개봉 16일 만에 50만 명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OST의 인기도 대단하다.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부터 10위까지 모조리 석권하며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것.
새롭게 개봉한 '인투 더 스톰'의 인기도 심상치 않다. '인투 더 스톰'은 갑작스런 기상 이변으로 발생한 토네이도를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 28일 개봉한 '인투 더 스톰'은 28일 오후 5시 실시간 예매율 16.1%로 2위(영진위 기준)에 오르며 흥행 전선에 청신호를 켰다.
온라인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인투 더 스톰'을 향한 관객들의 관심도 크다. 개봉 당일 포털 사이트에는 '인투 더 스톰'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했으며 개봉 후 평점이 8.83점까지 오르는 등 반응 역시 좋다.
특히 '인투 더 스톰'은 스타 배우들과 스타 감독의 만남이 아님에도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라 과연 외화들이 수모를 겪어야 했던 여름 극장가의 굴욕을 씻고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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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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