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이 열리는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KLPGA투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언론 인터뷰 교육을 시행했다.
KLPGA는 언론 노출과 인터뷰할 기회가 잦지만, 인터뷰에 대한 기본 교육이나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법, 올바른 용어 선택, 기타 궁금한 사항들을 해소할 기회가 많지 않은 KLPGA투어 선수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강연은 KLPGA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의 임한섭 아나운서가 맡았다. 2001년부터 13년째 SBS골프에 몸담고 있는 임 아나운서는 현재 KLPGA 정규투어와 시니어투어 중계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KLPGA 멤버스 아카데미 6차'에서 미디어 교육을 담당한 바 있다.
본 교육에는 프로 선수로서의 기본 마음가짐, 언론 인터뷰 기술, 이미지 메이킹, 서비스 의식 등 기본적인 언론 대처법부터 골프 전문 용어, 표준 어휘 등 프로골퍼로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내용까지 포함돼 회원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다.
맨 앞자리에서 강연을 경청한 최유림(24, 고려신용정보)은 "예상치 못한 질문을 갑자기 던졌을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 오늘 강연이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데 이어, "중계방송을 하는 아나운서의 강연이라 선수들이 실제로 실수하는 부분이나 잘 모르는 부분에 적절한 예를 들어주었고 훨씬 이해하기 쉬웠다"고 말했다.
평소 인터뷰 기회가 많은 장하나(22, 비씨카드)도 "구어체와 문어체에 대한 구분이나 혼동하기 쉬운 말, 올바른 표현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 처음 듣는 내용이 많아서 새로웠다. 앞으로도 이런 교육이 꾸준히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늘 선수들의 일일 교사로 나섰던 임 아나운서는 "선수들이 올바른 표현을 쓰고 정확한 발음을 하도록 강조했다. 인터뷰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서 연습해 보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회원 언론 인터뷰 교육은 앞선 14일, 'KLPGA 2014 Kangsan·카이도골프 드림투어 Presented by 현대증권 11차전'에서 드림투어 출전 선수 대상으로 진행한 적 있으며, 9월 또는 10월 중에 그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점프투어 출전 선수 대상으로 한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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