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양지선 인턴기자] 패션과 트렌드에 대해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스타일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28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언스타일'에서는 방송인 신동엽, 김나영, 모델 박성진, 정하은이 MC로 등장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호불호 담론을 펼쳤다.
이날 첫 순서로 MC들은 연예인들이 드라마에서 착용해 인기를 끈 아이템에 대해서 솔직담백한 의견을 나눴다. 공효진 립스틱, 김수현 셔츠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나왔다. 이 중 여성 패널들은 공효진 립스틱에 모두 공감한 반면 신동엽을 비롯한 남성 출연진들은 공감하지 못해 남성과 여성의 다른 시각 차를 드러내며 흥미를 이끌었다.

아이템을 소개하며 장점만 열거하는 것으로 끝났다면 여느 스타일 프로그램과 다르지 않았을 것. '언스타일'에서는 공감을 이끌어 내지 못한 아이템들은 스튜디오 바닥에 내팽개쳐지는 '반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른바 '히트템 제조기'라고 불리는 공효진과 전지현이 착용한 아이템과 카피제품을 비교하는 시간도 가졌다. 공효진의 레오파드 패턴 블라우스와 전지현 구두 등 진품과 카피제품의 차이점을 찾으며 흥미를 이끌었다.
이어서 '혼스타일' 코너에서는 자신의 스타일 평가를 원하는 시청자들에게 MC들이 현실적인 패션 조언을 건넸다. 멀쩡한 외모지만 과감한 패션으로 매번 소개팅에서 차이는 20대 남성, 동창회에서 친구들의 시선에 당당하고 싶은 여성의 사연 등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스타일 고민들이 공감을 이끌었다.
MC들은 사연을 보낸 시청자의 패션을 날카롭게 지적하다가도 시청자와 전화 연결이 돼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위로의 말을 건네 폭소케 했다. 그러다가도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전화 통화를 하며 패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언스타일'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는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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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타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