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의 대표 '귀요미' 써니가 예능도 사랑스런 매력으로 물들였다.
써니는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의 '롱다리 숏다리 특집'에서 숏다리 멤버 중 하나로 출연했다. 방송 중 포켓걸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별명만큼이나 귀엽고 사랑스런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단신 멤버로 등장한 써니는 키 공개에 대해서 쿨했다. 오히려 프로필 상의 키와 동일한 수치가 나오자 당당히 의혹들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초반 키재기에 당황하는 듯 했으나 이내 "거 봐라. 정말 억울했다"면서 "네티즌이 155cm인줄 안다"며 서러움을 토로했다.

또한 "깔창을 3단까지 깔아봤다"는 솔직한 토크가 이어졌다. "운동화 끈이 잘 안 묶인다"며 '깔창 써니'로서의 어려움까지 토로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덩달아 태연, 효연, 티파니, 제시카 등의 멤버들이 깔창을 애용한다고 폭로하면서 덩달아 '강제 솔직 토크'도 선보였다.
단신이 된 사연도 털어놨다. 그는 "학창시절 키가 크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무릎을 다쳤다. 병원에서는 염증이 있으니 약을 먹으면 된다고 했다"며 "의사 선생님이 갑자기 '성장판이 닫혔네?'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어린 소녀에게는 큰 충격이 됐다는, 현 단신녀 써니의 일화였다.
박미선은 써니에게 '포켓걸'이라는 별칭을 붙여줬다. 그러자 유재석은 써니와 김신영을 비교, "넣고 싶은 데가 다르다"며 "써니는 주머니에 넣고 싶고, 신영은 집안 서랍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미선의 말처럼 한시간 여의 방송 시간 동안 '포켓걸' 써니의 매력이 돋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써니의 사랑스런 매력은 '척 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나왔다. 써니는 솔직하고 털털하게 토크를 이어나갔고, 그의 본 모습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했다. 그리고 본 모습에서 나온 본래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는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 배구감독 김세진, 아나운서 도경완, 걸그룹 소녀시대 써니,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개그맨 황현희 등이 출연해 '롱다리 숏다리 특집'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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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