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에 농구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이 준비과정 평가서 16위를 차지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에서 개막하는 2014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에 출전한다. 남자농구가 월드컵 무대에 진출한 것은 1998 그리스 농구월드컵 이후 16년 만이다. 이번 농구월드컵은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리투아니아(세계랭킹 4위), 호주(9위), 슬로베니아(13위), 앙골라(15위), 멕시코(24위)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D조 최강은 전통의 강호 리투아니아다. 리투아니아는 지난해 유럽선수권에서 준우승했다. 한국이 승리를 노리는 대상은 앙골라와 멕시코.

FIBA는 농구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출전국의 준비 과정에 대해 평가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진 연습경기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순위를 책정했다.
가장 높은 순위는 스페인이다. 8경기를 펼쳤던 스페인은 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2위는 '영원한 우승후보' 미국. 4경기를 통해 모두 승리했다.
또 리투이나아(12승 2패), 도미니카 공화국(8승 2패) 등이 3-4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1승을 노리는 상대인 멕시코는 9경기서 6승 3패를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 이 순위는 단순히 우승 가능성을 점치는 것이 아니라 월드컵 직전 펼친 평가전서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를 평가하는 것.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하며 16위에 올랐다. 이밖에 한국과 한 조에 속한 팀들은 호주(8승 5패, 12위), 슬로베니아(6승 4패, 11위), 앙골라(1승 4패, 22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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