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박선주, 혼자서도 잘 하는 딸 에이미에 '오열'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8.29 09: 17

뮤지션 박선주가 19개월 딸 에이미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박선주는 오는 30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남편 강레오 셰프와 함께 딸 에이미를 데리고 키즈 테마파크를 방문, 혼자서도 잘 노는 에이미의 모습을 보고 오열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선주는 동네 꼬마들과 물총놀이를 했던 날처럼 에이미가 또다시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할까봐 마음을 졸였다. 그러나 걱정과는 반대로 에이미는 친구들을 만나자 마자 반갑게 먼저 인사를 하고, 넉살 좋게 과자도 얻어먹는 등 엄청난 친화력을 보여 부부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엄마, 아빠가 기둥 뒤에 숨어서 몰래 관찰을 하는 상황에서도 에이미는 엄마, 아빠를 찾지 않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엄마 박선주는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려 강레오를 당황케 했다. “엄마, 아빠 없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에이미를 보고 있으니 복잡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는 박선주의 말에 강레오 셰프는 묵묵히 아내를 위로했다.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박선주는 “늘 품에 있다가 혼자 서 있는 에이미를 보는데 기특하고 대견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에이미가 완전히 독립한 것 같아 쓸쓸한 감정이 느껴졌다. 설명이 안 되는 그런 기분이었다”며 또 한 번 눈물을 보였다. 늦은 나이에 얻은 아이이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오냐오냐 키우기만 할까봐 더욱 엄하게 훈육한다고 말하던 박선주의 엄마로서의 애틋한 속마음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또한 이 날 박선주 뿐만 아니라 에이미도 ‘돌고래 고음’으로 테마파크가 떠나가라 오열을 했다는 후문이다.
한 뼘 더 자란 에이미의 성장을 지켜보며 눈물 흘리는 박선주의 모습은 30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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