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맛 본' 박병원, 친정팀 상대 승리 원한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8.29 10: 00

알렉스가 떠난 뒤 고양 Hi FC는 총 7명의 선수가 골을 기록하며 다양한 득점루트를 자랑하고 있다.
이 중 오는 안양과의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선수가 있다. 바로 지난 라운드에서 뒤늦게 마수걸이 골을 작성한 박병원(29)이다.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박병원은 지난 2003년 서울시청 소속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07년 고양국민은행에 입단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총 108경기에 나서 29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어 고양국민은행이 해체하며 안양 FC에 승선한 박병원은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 무대에서 29경기에 나서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4일 고양과 안양의 맞대결에서 박병원이 고양 골문을 상대로 골을 터트리기도 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고양으로 이적한 박병원은 고양 공격의 활로를 뚫어 줄 주요 자원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박병원은 매 경기 뛰어난 활동량을 자랑하며 도움 3개를 기록하며 팀 플레이에 주력했다. 그리고 22경기째 만에 기다리고 기다렸던 마수걸이 골이 터졌다.
첫 골을 신고한 박병원은 안양을 상대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안양 사령탑인 이우형 감독과 내셔널리그 시절부터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이우형 감독의 전술을 훤히 꿰뚫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안양에서 활약하며 안양 수비라인의 허점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박병원은 '지피지기백전불태'라는 옛말처럼 상대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만큼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박병원의 연속 경기 골과 고양의 홈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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