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에서는 김옥균(윤희석 분)을 도와 갑신정변을 준비하는 박윤강(이준기 분)과 정수인(남상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드라마 방영과 함께 개화기의 역사적 사건인 갑신정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갑신정변은 조선 말기인1884년에 김옥균, 박영효, 홍영식 등의 개화파들이 중국의 예속을 벗어나 독립적인 정부를 세우기 위하여 일으킨 사건이다.
개화당은 1884년 12월 4일 우정국 낙성식 축하연을 계기로 정변을 일으켰다. 수구파 거물들을 제거했고 신 정부 수립에 착수했다. 아울러 혁신정간 14개조를 대내외에 공표해 정권의 출범을 알렸다.

그러나 민 씨 등 수구세력을 등에 업은 청군 1500명의 공격을 받아 무력하게 무너졌다. 지원을 약속한 일본의 배신으로 3일 천하로 끝났고 김옥균 등 주도세력은 망명의 길에 나서거나 피살되었다.
갑신정변의 여파로 청과 일본의 내정간섭이 심해졌고 향후 청일전쟁으로 이어졌다. 결국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강제병합의 야욕을 드러냈다.
OSEN